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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주고 귓속말로 구속 압박…변호사들이 뽑은 '하위 검사'

입력 2019-02-08 08:26 수정 2019-0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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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를 조사하면서 수치심을 주고, 귓속말로 구속을 하겠다고 압박을 하는 검사. 변호사들이 뽑은 이른바 하위 검사들 사례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나랑 장난하는 것이냐", 한 검사가 전화를 안 받는 참고인을 가리켜 했다는 욕설입니다.

성범죄 피해자를 조사하면서 "남자가 친하면 껴안을 수 있다"고 말한 검사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검사는 조사받는 사람의 가슴 부위를 펜으로 찔렀습니다.

대한변협 소속 변호사 2100명은 이런 검사들을 최악의 사례, 이른바 '하위 검사'로 꼽았습니다.

조사 받는 이들의 인권을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수사 과정을 문제 삼은 변호사들도 많았습니다.

한 변호사는 "검찰이 유도 신문을 하고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조서에 적길래 따졌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검사는 그 진술을 받으려고 조사를 했다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받는 사람에게 귓속말로 구속할 것이라고 압박한 검사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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