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꽉 막힌 도로, 기막힌 '얌체운전'…귀경길 암행단속 현장

입력 2019-02-06 20:36 수정 2019-02-07 03: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6일) 이렇게 막히는 도로에서 고생 많으셨을 텐데, 귀성길 '얌체 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저희 기자가 경찰의 '암행 단속'에 동행해봤더니 1시간 만에 10대나 잡혔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승용차처럼 보이는 차량에 갑자기 빨간 불빛이 들어옵니다.

설 연휴의 얌체 운전자를 '암행 단속' 하는 차량입니다.

'버스 전용 차로'를 위반하는 차가 주된 단속 대상입니다.

운전자들은 경찰차인줄 몰랐다가 꼼짝없이 덜미를 잡힙니다.

[8*** 8*** 우측으로 정차하세요.]

[단속 적발 운전자 : 놀랐죠. (단속 차량이 갑자기 나와서?) 네.]

버스 전용 차로 위반 등 얌체 운전을 단속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그런데 벌써 10번째 위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이유도 가지각색입니다.

한 운전자는 잠깐 버스 차로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단속 적발 운전자 : 이동한 거리는 100m…추월하기 위해서 한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운전자는 승합차라 괜찮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

[단속 적발 운전자 : 단속하는 줄 알았는데…차가 11인승이나 되니까…]

그러나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합차가 버스 차로를 이용하려면 6명 넘게 타야 합니다.

경찰은 지난 설연휴 동안 양재 IC부터 한남 IC 6.8km 구간을 단속해 241건의 전용 차로 위반 등을 적발했습니다.

[박영달 경감/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 암행 순찰차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 어디서든 활동하면서 단속하기 때문에… 절대 위반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관련기사

'음주운전 사망자' 3분의 1로…미국 단속현장 동행해보니 미국선 음주운전 적발 시 체포에 보험료 폭탄…'중범죄' 처벌 도로 위 '암행 순찰차'…운전 중 휴대전화도 잡는다 명절 1~2일 전 '음주운전 사고' 잦아…평소의 1.2배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55%…안 매면 사망률 26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