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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직전까지 '굵직한 이슈' 정치권 촉각…설 민심, 어디로?

입력 2019-02-05 20:46 수정 2019-02-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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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연휴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큰 방향의 민심이 결정되고는 했죠. 이번 설에도 연휴 직전부터 굵직한 이슈가 계속되면서 여야 지도부가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치부 임소라 기자와 이슈들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하나하나 좀 짚어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일단 설 직전 이슈는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입니다. 대선 불복이다. 헌법불복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신경전이 여야간에 치열했죠?
 

[기자]

한국당은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후보군들이 김경수 지사 관련 이슈를 키우는 데 전력투구를 했습니다.

어제(4일) 황교안 전 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현 정부가 사법부를 적폐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에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문 대통령 사과와 특검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여당도 날을 세우기는 했지만 상당히 이제 방어하는 쪽이었던 것같습니다.

[기자]

그런데 민주당은 김경수 지사 이슈에 있어서는 "수세에 몰릴 이유가 없다. 정면돌파하겠다." 이런 기류입니다.

오늘 이해찬 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있습니다.

잠깐 살펴보시면 내년 총선 승리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로 승리의 새역사를 만들자 이렇게 말했고요.

또 4월에 총선룰을 확정짓겠다 이런 언급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설 당일인데 이례적으로 당정협의도 열어서 김용균법 관련 후속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앵커]

김 지사 판결 이후에 지지율 추이,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를 보면은 아무래도 어떤 여론의 흐름을 짐작은 해 볼 수가 있을 텐데요. 어떻게 좀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 1일 나온 갤럽조사 그리고 어제 나온 리얼미터 조사가 있는데요.

잠깐 준비를 해 봤습니다.

먼저 갤럽조사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모두 조금씩 올랐습니다.

민주당이 2%P, 한국당이 3%P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의 경우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0.7%P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0.5%P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여당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금 올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이렇게 지금 각 기관에서 나온 여론조사 그리고 국정지지도 결과를 보면 어떻습니까? 여야 모두 이번 이슈로 지지층이 결집됐다 이렇게 해석을 해 볼 수도 있을까요?

[기자]

그런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을 곧바로 겨냥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았는데요.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다만 한국당 역시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한국당으로서는 김경수 지사 이슈를 더 끌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앞서도 저희가 많이 보도해 드렸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북·미 2차 정상회담 국면에 접어들지 않습니다. 남은 설 연휴 기간 그리고 연휴 이후에도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기자]

내일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으로 들어가고 조간만 트럼프 미 대통령의 회담 장소나 시간을 발표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이 다시 북·미에 모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단순한 상징적인 만남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물을 낼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서 설 연휴가 끝나고 또 이달 말까지는 정치권의 최고 이슈로 북·미회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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