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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 면제로 '도로 조사' 탄력…개성서 일정 조율

입력 2019-02-01 07:20 수정 2019-02-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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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유엔이 제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트럭 등 조사를 위한 장비와 연료 반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남과 북은 어제(31일) 개성에서 실무 접촉을 갖고 조만간 조사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남·북 도로 연결 사업을 위한 공동 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트럭이나 연료 등 조사에 필요한 장비를 북측으로 올려보낼 수 있게 된 겁니다.

남·북 도로 연결은 경의선과 동해선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경의선 구간은 지난해 8월에 우리가 장비를 갖고 올라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동해선 구간은 지난해 12월, 장비 없이 현장 점검만 벌였습니다.

착공식이 코앞인데 제재 문제가 미처 해결되지 않자 장비 없이 살펴보기만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유엔이 장비 반입에 대한 제재를 면제해주면서, 조만간 동해선 조사 일정이 확정될 계획입니다.

어제(31일) 개성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에서 열린 실무 접촉은 우리 측 국토부 관계자와 북측 국토환경보호성 관계자가 만나 3대 3으로 이뤄졌습니다.

남·북도로 연결 사업에 필요한 자료를 교환했습니다.

이외에도 북측 관계자가 우리 측으로 내려와 도로를 시찰하는 방안도 처음으로 의논했습니다.

또 향후에도 도로 협력을 위해 인력을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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