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 중부 '영하 48도' 최악 한파…최소 8명 사망역대 최악의 한파가 불어닥친 미국 중부에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에서 한 70대 노인이 동사를 하는 등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미네소타 주의 최저 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 곳곳에서 영하 30~4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남극의 일부 지역보다 더 춥다고 밝혔습니다. 일리노이 주는 주 전체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고, 위스콘신 주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2. 제주·남부 많은 눈…강원 영동 밤까지 '펑펑'올 겨울은 눈이 거의 안 와서 걱정이었는데, 오늘(31일)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남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눈도 대부분 그쳤는데요. 강원 영동 지역은 밤까지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눈은 호남과 제주, 강원 영동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광주와 호남지역엔 지난달 7일 눈발이 날린 이후 사실상 첫눈이었는데, 전북 장수에 11cm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임실 9.5cm, 곡성에 9.2cm, 광주엔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라산 어리목에 16.5cm의 적설량을 나타내면서 산간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의 바람 때문에 여객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됐고 5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눈이 그쳤지만 영동지역은 밤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고 양양 지역에는 오후 4시부터 대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가량 떨어지면서 내륙지역에는 한파특보까지 내려질 예정입니다.
내린 눈이 녹은 뒤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빙판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충주서도 구제역 의심…"안성과 역학관계 없어"경기도 안성에 이어서 충북 충주의 한우 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이 농장의 소 11마리 중 1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고, 안성에서 일어난 구제역과의 역학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이 농장에서 500m 이내에 있는 농장 2곳에서 키우는 한우 38마리를 예방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신해철 집도의, 다른 의료사고로 금고형 확정의료 사고로 가수 고 신해철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의사, 강 모 씨가 다른 의료 사고로 금고형을 추가로 확정받았습니다. 2015년에 자신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호주인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 씨에게 대법원은 금고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2차 수술 직후에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전문 병원이나 상급 병원으로 환자를 옮겼어야 했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5. '의사 행세' 간호조무사…3년간 '무면허 성형수술'의사 행세를 하면서 성형수술을 한 70대 간호 조무사와 이를 도운 병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간호 조무사 A씨는 동네 미용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입소문을 내는 식으로 환자들을 끌어모았고, 3년 동안 1000명이 넘는 환자를 상대로 1500번이 넘는 수술과 시술을 했습니다. A씨는 이런 무면허 성형수술로 모두 10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