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 이른 시각에 문을 닫은 편의점에 들어가서 금고를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입문을 깨고, 아예 금고를 떼어갔는데 40초도 안 걸렸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출입문이 깨지더니 남성들이 들어옵니다.
이들은 곧바로 금고로 다가가 통째로 떼어 냅니다.
문을 깨고 들어와 금고를 훔치기까지 40초가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범행을 마친 일당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곧장 도주합니다.
이들은 16살 박모 군과 이모 군 등 5명이었습니다.
바로 전날에도 서울 관악구 편의점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금고를 훔쳤습니다.
2명은 망을 보고 나머지는 물건을 훔치는 등 역할도 분담했습니다.
[송태수/노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그렇게 빨리 범행을 한 것을 보면 주변에 또 한 번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고 동일 수법으로 절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이들은 유흥비에 사용할 현금이 떨어지자 심야에 문을 닫는 편의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박모 군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