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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치소 수감 직후 변호인 접견…"즉각 항소"

입력 2019-01-30 20:29 수정 2019-01-30 21:48

"재판장, 양승태와 특수관계…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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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 양승태와 특수관계…끝까지 싸울 것"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는 선고 직후에 바로 호송버스를 타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민용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수감된 직후에 바로 변호인들과 만났다면서요?

[기자]

지금은 변호인 접견을 마치고 이곳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독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지난해 8월 허익범 특검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정식 입감 절차를 밟게 된 것입니다.

김 지사와 변호인들은 오늘(30일) 선고가 나자마자 바로 5시 30분으로 구치소 접견을 신청하고 김 지사를 기다렸습니다.

이후 입감 절차를 마친 김 지사와 만나서 오후 6시까지 한 20분 정도 짧게 접견을 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곧바로 이제 변호인부터 만난 것은 역시 이제 현재 상황을 좀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항소 계획이라든가 이런 것을 좀 논의를 했겠죠?

[기자]

김 지사는 구치소에서 변호인과 만나서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하고 향후 항소 계획 등에 대한 논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 접견이 워낙 짧은 시간 진행이 됐기 때문에 변호인들은 내일 오전과 오후에도 구치소를 찾아서 김 지사를 만나 향후 항소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변호인단은 오늘 바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1심에서 모두 유죄가 선고가 된 만큼 모든 쟁점을 놓고 항소심 재판부가 어떻게 설득이 될지 이 부분을 좀 잘 준비를 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경수 지사가 선고를 받고 구치소에 가기 전에 직접 쓴 입장문을 변호인한테 넘겼습니다. 내용이 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언급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가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것을 언급했습니다.

주변에서 재판장과 양 전 대법원장이 특수관계라는 것을 우려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앵커]

이것이 앞으로 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김 지사가 법정에 나올 때만 해도 여유가 좀 보였다고 하는데 전혀 예상을 못했는지.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선고 전에는 방청석에 앉은 지지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고 또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실형이 선고가 되자마자 피고인석에서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구인될 때에는 지지자들을 향해서 큰소리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이렇게 외치다가 결국 법정 경위에게 제재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지지자들 역시 앞쪽으로 몰려나와서 우리 지사님 어떡하느냐, 양승태 대법원이 문제다 이렇게 말하면서 오열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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