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는 원룸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용인의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용의자를 잡지 못한 경찰은 수색지역을 더 넓힐 계획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에 찔렸으니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채 이곳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이미 도망친 뒤였습니다.
건물 앞에 쓰러져 있던 사람은 40살 장모 씨였습니다.
[목격자 : 왼쪽 갈비뼈 아래쪽…밴드 같은 걸 대고 있었던 거 같고.]
집안에는 여성인 38살 권모씨도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었습니다.
권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장씨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건 피해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42살 곽모씨입니다.
곽씨를 쫓던 경찰은 용인시의 한 교차로에서 버려진 곽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 함박산을 수색 중입니다.
경찰 300여 명과 헬기 한 대까지 동원해 용의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검거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미 다른 곳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