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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베이징 공연…'핵·미사일' 빼고 친선 강조

입력 2019-01-27 20:27

'모란봉 회군' 이후 4년 만에 공연

시진핑 주석 공연 불참…28일 공연 참석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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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회군' 이후 4년 만에 공연

시진핑 주석 공연 불참…28일 공연 참석 전망 엇갈려

[앵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어제(26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혹시 핵이나 미사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것이 아닌지 관심을 모았는데,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복 차림의 여가수와 정복 차림의 공훈합창단.

그 뒤로 평양 주체사상탑이 보입니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 모습입니다.

4년 전 중국이 공연 내용을 문제 삼자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간 모란봉 회군 이후 처음입니다.

공연은 1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2000여 명이 지켜봤습니다.

수교 70주년을 맞은 북·중 우호 관계 부각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아리랑을 포함해 탭댄스 '청춘시절'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핵과 미사일 관련 내용은 없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을 고려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 행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인 우의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관람이 예상됐던 시진핑 주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일 예정된 추가 공연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연 참석이 정치적 색채를 띨 수 있는 만큼 고위급 인사만 보낼 거라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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