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늘(26일) 오후 해군작전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일본 해상초계기의 위협 비행에 대해 "적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어제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초계기 기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도 보입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한 방위성 간부가 "한국에 대한 피로증 때문에 일본 열도를 미국 캘리포니아로 옮기고 싶다"고 한 발언까지 소개가 됐습니다.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감정을 자극하는 언행은 잇따라 하고 있는 것인데요.
먼저 정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초계기 기지를 방문하고 하루 만에 나온 맞대응이었습니다.
정 장관은 일본 초계기가 4차례나 우리 함정을 위협한 것을 '심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적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정말 든든하고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완벽하게 대비태세 잘 유지하면서…]
정 장관은 일본의 초계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적절한 대응을 격려했고,
[정경두/국방부 장관 : 현장 부대 지휘관들이 정말 절제된 가운데 냉정하게 대응해준 것에 대해 장관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여러분들 노고를 치하합니다.]
일본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거론하며 다양한 해상경계작전도 주문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향후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는다'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정 장관은 또 일본이 우리 군의 추적 레이더 조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우방국에 대한 비상식적인 언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