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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성폭력 용납 않겠다"…학생 선수 6만명 전수조사

입력 2019-01-25 20:36 수정 2019-01-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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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체육계에서 갑질과 폭력,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정부가 고개를 숙이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학생 선수 6만 명을 모두 전수조사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성적에만 집중하는 '엘리트 체육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심각한 갑질과 폭력, 성폭력을 정부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교육부와 문체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체육계에서 터져나온 성폭력 고백 때문입니다.

정부는 학생 선수 6만여 명을 전수조사해 또 다른 폭력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메달을 딸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만 집중하는 '엘리트 체육 시스템'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지난 10일 기자회견) : 마치 선수는 체육계를 벗어나면 인간으로 살 수 없게끔 생각하게 한다든가…]

성적지상주의로 선수를 훈련시켜야 하는 소년체전은 폐지됩니다.

대신 엘리트 선수 뿐 아니라 학생도 함께 하는 체육 축제로 바뀝니다.

합숙훈련이나 도제식 훈련 방식도 실태 파악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꾸려 내년 1월까지 10대 과제를 선정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빙상계 각종 비위의 진원지로 지목된 한국체대에 대한 종합감사도 2월 중 시작됩니다.

진천 선수촌에는 상담센터를 두고,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선수 보호장치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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