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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박원순 날선 신경전…새 광화문광장 놓고 '충돌'

입력 2019-01-25 21:13 수정 2019-01-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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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설계안을 둘러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충돌이 수장 간의 신경전으로 번졌습니다. 김부겸 장관과 박원순 시장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운 것입니다. 둘 모두 잠재적인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죠. 이런 저런 정치적인 해석이 나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행안부장관은 서울시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광화문광장의 설계안을 두고서입니다.

김 장관은 "서울시 설계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의 안 된 사안을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세상에 절대 안 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두 기관이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발표까지 했는데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도 했습니다.

문제는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서울시 설계안을 보면 청사 주차장은 공원으로 바뀝니다.

경비대 등 부속건물 4개도 없애야 합니다.

이러면 청사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 행안부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 장관과 박 시장의 충돌이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분명 어제(24일) 행안부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만나 이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정리했는데도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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