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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일 '초계기 위협사진' 반박에 "그럼 증거자료 내놔라"

입력 2019-01-25 11:38 수정 2019-0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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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일 '초계기 위협사진' 반박에 "그럼 증거자료 내놔라"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의 초저고도 위협 비행을 증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일본 측에서 증거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 "그러면 일본 측이 그에 상응한 자료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리관저의 한 간부가 전날 공개된 사진이 증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가 어제 공개한 (대조영함의) 레이더 정보에 대해 일본 측이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왜 그런지, 거기에 맞는 자료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일본 P-3 초계기가 대조영함 인근에서 저고도 위협 비행을 할 당시 대조영함의 대공 레이더에 표시된 이격거리 0.3마일(540m), 고도 200피트(60~70m) 등의 숫자가 찍힌 사진 등을 전날 증거자료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자료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레이더 데이터에 표시된 고도와 거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자료"라며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은 자국 초계기가 오히려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우리 군함이 (일본 초계기에) 가까이 간 것은 아니다"며 "어느 쪽에서 위협을 했는지 여러분이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일본이 실체적인 증거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한국이 조금 더 절제된 대응을 해온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문제를 미국 쪽에 언제 설명했느냐에 대해서는 "그간 설명을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할 것"이라며 "다만, 이 사안은 한일 간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실질적으로는 한일 간 실무협의를 하자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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