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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개발 반대 집회'서 차량 돌진…20여 명 부상

입력 2019-01-24 20:44 수정 2019-01-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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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오후에 부산 사상구 재개발 반대 집회에서 승용차가 집회 참가자와 경찰을 덮쳤습니다. 도로를 행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중상자는 없었지만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먼저 사고가 어떻게 난 것인지 궁금하네요.

[기자]

저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뒷길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6분쯤 집회 행렬이 이곳 2차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사상구 덕포 1구역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150여 명과 경찰 150여 명 등 300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쪽에서 따라오던 카렌스 승용차가 대열을 덮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집회 참가자 3명과 경찰 21명 등 2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중 집회 참가자 1명은 뼈가 부러졌습니다.

나머지 23명은 타박상 등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한 사람은 크게 다쳤군요. 아무튼 이것이 잘못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 주최 측 차량이 사고를 낸 것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행진에 앞서 오늘 오후 1시부터 사상구청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후 사상구청에서 2.3km 떨어진 재개발 구역인 덕포1구역까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당시에 사고를 낸 차량은 행렬을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집회 주최 측 소속인 48살 김 모 씨로 여성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열을 따라가다가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혼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블랙박스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며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페이스북 강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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