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디젤엔진이 장착된 일부 차량에서 연료가 샐 위험성을 발견, 20만 대 이상 리콜한다.
볼보자동차는 일부 차량에서 연료 누유를 초래할 수 있는 엔진룸 내 연료 라인 균열을 발견,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5~2016년에 생산된 11개 모델 21만9000대로, 차종은 크로스컨트리 V40
·S60,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
·XC90 등이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소유한 볼보자동차는 2015년 50만3127대, 2016년 53만4332대를 판매했다.
그룹 대변인인 안니카 비야스터프는 "아직 해당 결함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 사례를 보고받지 못했다"며 "이번 리콜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리콜이 진행된다.
2015년 4월 15일~2016년 4월 20일 생산된 S60 외 8종의 디젤 차량 3860대가 대상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리콜이 시작됐다"며" 해당 차종 고객은 가까운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