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레인전에서 봤듯이 아시안컵에서 손쉬운 상대는 없습니다. 지금 이제 맞붙게 될 카타르는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고, 무엇보다도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팀입니다.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카타르는 중동 축구를 대표하는 이라크를 넘어섰습니다.
프리킥 골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꽂혔습니다.
아시안컵 16강까지 4경기를 치르며 모두 11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출전 국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없습니다.
골은 다채롭습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도 망설임이 없고, 세트피스는 약속된 듯 정확하게 골로 이어집니다.
카타르의 알리는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선두입니다.
폭발적인 돌파, 그리고 슛이 곧 골로 연결될 만큼 결정력이 좋습니다.
수단에서 태어났지만 카타르 국가대표인 알리처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3년 뒤를 바라보고 전략적으로 다른 나라의 유망주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왔습니다.
피파랭킹은 우리가 53위, 카타르는 93위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억 속에서 막연하게 약체라 생각했던 그 카타르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카타르를 만나 5승 2무 2패로 우위지만 가장 최근 만난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2대 3으로 졌습니다.
카타르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 중 하나"라면서 "카타르는 우승을 꿈꾸며, 또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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