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 연기과 교수, 학생들 '상습폭행' 의혹
대학에서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연기과 학생들이 무대에서 공연 연습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리는데요.
[XXX (머리) 박아라.]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국영상대 A 교수입니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고깔 모양의 도로 표지판을 머리에 쓰고 엎드려 있습니다. 수업과 관련 없는 안마같은 지시도 있었는데요.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졸업생 : 중간중간 실수가 나는 부분이 생기면 폭언은 기본적으로 하시고 뺨, 주먹, 명치… 전 구둣발로 맞았고 '왕국의 왕'이라고… 공연 중에 자기가 마시던 컵을 던져요. 마이크도. 학생들은 또 가서 무릎 꿇고 빌고, 매번 그런 식이에요.]
[재학생 : 외부적으로도 파워가 세서 거부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내가 너희 인생 막아버리겠다'든지 '배역을 잘라내겠다'든지, 절대적인 복종을 원했고…]
A 교수는 취재진에게 폭행과 관련해 과한 부분은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자는 차원에서 지시한 도제식 교육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 교수는 학교에 사표를 내고 학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2. 영상 공개되자 경찰 '과잉 진압' 논란 일어
미국의 한 경찰이 무장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는데요.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어린 아이가 맨발로 두 손을 든 채 경찰에게 걸어가는데요.
[목격자 : 세상에…아기 좀 봐.]
당시 경찰은 부부로 알려진 용의자 2명이 무장 절도를 저질렀다는 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가자, 경찰이 2살 아이에게 총을 겨눈 것 아니냐는 의심이 쏟아졌는데요. 그러자 경찰은 당시 몸에 부착한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담당 경찰 : 아가야, 이리 와. 넌 괜찮아. 엄마한테 가렴.]
경찰은 아이가 두 손을 들고 트럭에서 걸어 나온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엄마, 아빠가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을 본 아이가 많이 놀라지는 않았을까 걱정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 보행기 탄 아기,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
보행기를 탄 아기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한 상점가 모습인데요. 보행기를 탄 아기가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다가오더니 조심조심, 그대로 고꾸라져 떨어지고 맙니다. 함께 있었던 엄마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9개월 된 아기가 에스컬레이터로 다가가 사고를 당한 것인데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의 순간, 지나가던 남성이 침착하게 아기를 받아내 무사히 엄마 품에 안겨줍니다. 아기를 구해준 남성은 휴가를 나온 군인이었는데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 덕분에 다행히 아기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랐을 엄마와 아기 다시는 이런 아찔한 사고는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