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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지음' 공개…국방부 "실체 불명 기계음, 유감"

입력 2019-01-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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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방위성이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추가 증거라며 이른바 '탐지음'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국과 협의를 계속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일본이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을 공개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은 새로운 증거로 두가지 탐지음을 공개했습니다.

초계기가 기록한 사격통제레이더의 음은 소리가 이어져 나오는 반면, 한국 측이 가동했다는 탐색용 레이더는 소리가 분절적으로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위성은 "일본의 최종적 견해를 공표한 것"이라며 "이 이상 실무협의를 계속해도 진실규명은 어려워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협의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지난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미국 국방부를 찾아가 일본 측 주장을 펼쳤는데 의외의 상황입니다.

일본이 문제 제기 한지 꼭 한달 만에 스스로 논란을 덮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탐지 일시,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으며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입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저공위협비행이라며, 양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에 적극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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