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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메이 총리의 플랜 B, "의회에 더 큰 발언권 부여"

입력 2019-01-22 07:28

하원, 토론 뒤 오는 29일 다시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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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토론 뒤 오는 29일 다시 표결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 되도록 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메이 영국 총리가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EU와의 협상에서 의회에 더 발언권을 주고, 야당인 노동당이 요구하는 노동권 강화도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플랜 B 역시 메이 총리의 그간의 입장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브렉시트 플랜 B'에 3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의회의 목소리에 보다 열린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벌어질 EU와의 협상에서 의회에 더 큰 발언권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의회와 보다 신속하고 자세하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당이 요구한 노동자의 권리와 환경 보호 기준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조만간 브렉시트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원은 이에 대해 토론을 거친 뒤 오는 29일 다시 표결할 계획입니다.

메이 총리는 EU와 아무런 협정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브렉시트 여부를 다시 묻는 2차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정치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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