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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뀌는 광화문광장…서울시-국토부 '동상이몽'

입력 2019-01-21 21:05 수정 2019-0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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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2년 뒤면 광화문 광장이 4배 가까이 커집니다. 기존의 도로를 줄이고 광장을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교통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놓고 서울시와 국토부 생각이 다릅니다. 또 이순신 동상 같은 조형물을 두고서도 논란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복궁 앞에 펼쳐진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2년 뒤에는 이 광장이 4배 가까이 커집니다.

지금은 차가 다니고 있는 정부청사 앞 도로인데요.

이곳이 사라지고 모두 광장으로 바뀝니다.

서울시가 새롭게 바뀔 광화문광장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왕복 10차로인 세종대로가 6차로로 줄어듭니다.

경복궁 앞에는 역사광장이, 그 남측으로는 시민광장이 생깁니다.

세종로공원 부지에는 콘서트 홀이 주변에는 잔디테라스, 그늘쉼터도 들어섭니다.

해치마당 등 3곳으로 나뉘어 있던 지하 공간은 하나로 합쳐집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광역급행철도, GTX역을 광화문에 만들어 교통 문제를 해결할 방침인데, 막대한 예산이 문제입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한 푼도 보태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상징 조형물의 이전도 논란입니다.

설계안대로라면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를 옮겨야 하는 데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광장이 들어서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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