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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조기착공 청신호…서울시, 인허가 5개월 이내로

입력 2019-01-13 14:48 수정 2019-01-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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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서울시 제공

현대자동차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서울시는 GBC 조기 착공을 위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8개월에서 5개월 내로 단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 사업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심의 통과로 조기 착공까지는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건축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는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건축허가는 최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3개월이 걸린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여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27년간 265조원에 이르고 121만50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GBC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341.8㎡에 들어선다. 569m 높이의 지상 105층, 지하 7층 규모 업무 빌딩을 비롯해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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