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 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면 다음 순서는 자연스럽게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징후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머지않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고위급 협상 소식을 듣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에 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도 "이번에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에 갈 차례"라며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1월 중에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도 들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에 보내온 친서에 대한 답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친서 내용 일부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우선 대단히 성의 있는 친서였고 연내에 답방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주 간곡하게 양해를 구하는…]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