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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12만 대 돌파…올해도 신차 러시

입력 2019-01-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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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12만 대 돌파…올해도 신차 러시

지난해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이 12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2만3387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연간 판매량인 9만7435대와 비교해 26.6% 성장한 수치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4만 대를 넘어서고 2016년 6만 대, 2017년 9만 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파워트레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총 9만3011대가 팔려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판매량은 24.6%인 3만376대로, 연간 기준 3만 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전기차는 2016년 한 자릿수(8.6%)에 그쳤던 점유율이 2017년 14.0%로 늘고 작년에 24.6%까지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나 전기차(EV)와 니로 전기차(EV), 넥쏘 수소전기차(FCEV) 등 전기차 신모델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 모델에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2만4568대)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가 1만9378대로 2위였고 코나 EV는 1만1193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 300h가 8803대로 최다판매 실적을 올렸다.

친환경차는 올해 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에만 전기차 4만2000대, 수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도 올해 성능이 개선된 친환경 신차를 대거 쏟아 낼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연내에 코나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울 EV를 새롭게 내놓는다.

또한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는 오는 23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페이스를 출시한다. 닛산 신형 리프(3월)와 BMW i3 120Ah(1분기)도 국내에 상륙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와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 e-트론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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