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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길 북한 대사대리 '잠적'…행방 놓고 추측 무성

입력 2019-01-07 07:14 수정 2019-0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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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적한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행방을 둘러싸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갔다', '아니다. 이탈리아 또는 영국에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추측과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조 대사대리가 제3국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외교부가 지난해 9월 귀임 통보를 받은 조 대사대리에게 두 달 뒤인 11월에 연락을 했을 때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특수 요원을 긴급히 파견했지만, 조 대사대리 체포에 결국 실패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 대사대리가 이미 미국이나 영국행을 택했을 거라는 보도도 나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이 이탈리아 정보기관 협조를 얻어 미국으로 데려갔을 가능성을 보도했고, 로마 일간지 일메사제로는 영국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발렌티노 페린 전 이탈리아 상원의원은 현지 언론에 "조성길의 후임자들은 그가 이미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 대사대리의 잠적이 북·미정상회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탈리아 현지 외교 소식통은 조 대사대리 잠적이 정상회담 이전에 공개돼 악재가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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