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심적→종교적' 용어 변경…시민단체 반발
국방부가 '양심적 병역거부' 대신 만든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라는 표현을 두고 시민 단체들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군인권센터 등은 "병역 거부를 양심의 자유 실현이 아니라 종교에 따른 행위로 축소시킨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법원 판결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이 비양심적인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다"며 용어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2.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배임 등 무혐의 결론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업체 교체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여성 승무원을 행사에 동원했다고 고발당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박 회장의 배임과 성희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는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가 "기내식 업체 선정 과정에 불공정행위가 없다"고 판단한 점과,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진술한 점을 고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3. 열대성 폭풍에 버스 전복…아기 등 6명 숨져
태국 동북부 프라이 지역에서 방콕으로 향하던 2층 버스가 도로에서 뒤집어지면서 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열대성 폭풍 '파북'의 영향으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노란 조끼' 8차 시위…프랑스 곳곳 충돌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가 또 다시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제8차 노란조끼 시위가 현지시간 5일 파리와 마르세유 등 전국에서 열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시위과정에서 과격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고, 일부는 정부 청사 출입문을 부수고 무단진입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