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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성 "입장 다르다" 재반박, 영문자료까지…국제 쟁점화?

입력 2019-01-05 20:24 수정 2019-01-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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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관련 주장, 그러니까 레이더 조준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 국방부가 어제(4일) 추가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을 했죠. 그러자 같은 날 늦게 일본 방위성이 자신들 입장과 다르다며 재반박을 했습니다. 영문으로 입장자료까지 냈는데, 갈등을 진정시키기 보다는 자꾸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이 어젯밤 늦게 낸 입장자료입니다.

지난달 20일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화기관제레이더를 쐈다며 이는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이 레이더 전파를 쏘지 않았다며 반박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일본과 입장이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두 나라 방위 당국 간에 협의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방부가 반박 영상을 공개한 날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입니다.

방위성은 이 입장자료를 영문으로도 냈습니다.

이 문제를 계속 국제사회에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NHK는 '방위성이 한국 측이 영상에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전직 해상자위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의 반박 동영상이 하나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방위성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비행기록을 토대로 한국 측에 다시 반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이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자고 한 것과는 결이 달라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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