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뉴스룸] 원주 중앙시장서 화재…2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9-01-02 18: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흉기 사건' 더이상 없게…의료계 '임세원법' 추진

진료를 받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서 숨진 고 임세원 교수와 같은 사례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의료계가 '임세원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는 안전하게 진료를 할 수 있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고 임 교수의 유가족의 뜻에 따라서, 고인이 몸담았던 대한신경전신의학회 소속 동료 의사들이 주축이 돼서 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박 모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일) 밤에 결정됩니다.

2. 원주 중앙시장서 화재…2시간 만에 진화

강원도 원주 원주중앙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 가게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불길이 크게 번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지금은 불이 꺼졌나요?

[기자]

네, 이곳 원주 중앙시장엔 현재 불은 모두 꺼졌지만 여전히 탄내가 가득합니다.

불은 오늘 오후 12시 20분쯤 제 뒤로 보이는 상가 나동에 있는 한 신발 가게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다닥다닥 붙은 상가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불이 빠르게 옮겨 붙으면서 상인들이 모두 대피했지만 인근에 있던 시민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동해 회복 중입니다.

당시 사고 시장 내에 집기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올라왔는데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앵커]

불이 왜 난 건가요?

[기자]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변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최초 화재가 난 상점에서 석유 난로를 끄지 않은 상태에서 기름을 부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방당국은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원인을 확인 중입니다.

불이 완전히 잡히는 데까지는 2시간가량이 걸렸는데 초기에 불길이 잘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이 잔뜩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불이 옮겨 붙은 상가 중에는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가 되고 이제 이틀이 됐는데 원주에서의 이 사고 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화재 소식이 많습니다.

[기자]

네, 어제도 새해 첫날부터 서울 홍대 번화가에서 불이 났는데, 전국이 춥고 건조하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시작된 강원도 양양 산불은 밤 사이 큰 불로 번져 아직도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도 오늘 낮 2시에 보일러의 불티가 날아가 산불로 번졌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전통 시장도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데요.

이처럼 화재에 취약한 곳들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성민)

3. 강변북로 달리던 BMW 520d 화재…리콜 제외 모델

달리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오전 7시 30분 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일산 방면 청담대교 인근에서 2011년식 BMW 520d에 불이 붙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가 전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이 이 차가 BMW 가 지정한 리콜 대상은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4. 4세 여아, 화장실서 벌서다 숨져…엄마 긴급체포

네살배기 딸을 학대해서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딸이 바지에 소변을 봤다고 잠을 깨워서 화가 나서 딸을 오전 3시부터 4시간가량 화장실에 가두고 벌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아이의 얼굴 쪽에 심한 피멍이 발견됐다"면서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 도쿄 차량 테러, 9명 부상…"옴진리교 사형 보복"

어제 새벽에 일본 도쿄의 시부야 거리에서 지나가던 사람 9명을 차로 들이받아서 다치게 한 20대 일본인 남성이 '옴진리교를 대신해 사회에 보복하기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남성은 새해 첫날 0시 10분쯤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에서 사고를 냈고, 체포된 직후에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에 '아사하라 쇼코'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을 사형한 것에 보복하기 위해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옴진리교는 1995년 도쿄 지하철에 사린 독가스를 살포해서 13명을 죽게 하고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다치게 했습니다.

관련기사

화염 속에서 분투…2019년 첫날, 현장에서 연 사람들 원주 중앙시장 불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피해 규모 파악 중 강원도 양양서 강풍타고 산불 확산…주민 긴급 대피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