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총 22만757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7.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9만369대로 전년보다 10.1% 줄었고 수출은 13만7208대로 22.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은 내수가 1만8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지만, 수출은 53.8% 급감한 7657대에 그치면서 전체 1만8462대로 30.4% 감소를 기록했다.
주요 차종별 실적을 보면 QM6는 지난달 4819대 판매로 전년 동월보다 58.1% 늘었고,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만2999대로 르노삼성 모델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주력 세단 모델인 SM6는 지난달 판매량이 2956대로 전년 동월보다 2.5%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50.7% 증가했다.
다만 SM6의 연간 판매량은 2만4800대로 전년보다 37.0% 급감했다.
SM3는 지난달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인 77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연간 판매도 1% 증가한 5250대를 달성했다. SM5는 지난해 판매실적이 31% 성장한 9492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지난달 닛산 로그 7177대, QM6 480대 선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수출을 마무리했다.
연간 수출은 13만7208대로 르노삼성 전체 판매의 60.3%를 해외에서 달성했지만, QM6(수출명 꼴레오스)의 이란 수출 제한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22.2% 감소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