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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키워드로 전망한 2019 정치권…주목할 정국 이슈는?

입력 2019-01-02 19:02 수정 2019-01-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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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올해 최대 화두는 정계 개편과 선거제도 개혁입니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그리고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큰 선거를 연달아 치른 정치권은 올 한해 숨 고르기를 하면서 내년 총선 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정계 개편과 선거제도 개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늘(2일) 고반장 발제에서는 올 한해 정치권 주요 이슈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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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다정회 가족 여러분)
JTBC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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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정회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와 제 동기 최반장이 함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8년 전 사진인데 최반장도 많이… 아무튼 일단 여야 새해 다짐부터 잠깐 보고 가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희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 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우선 470조에 가까운 민생예산을 잘 집행해서 경제를 활력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국민들께 헌신하면 틀림없이 국민들은 우리를 봐 주실 거고 또 우리를 통해서 대한민국 희망과 미래를 보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 해 동안 또 한 번 열심히 달려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오늘은요. 올 한 해 정치권 주요 이슈는 뭐고 정국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키워드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키워드, 전당대회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총리,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정우택, 김진태 의원 등등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벌써 많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한국당에게 중요한 이유, 이번에 뽑히는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입니다. 이 전당대회가 중요한 이유 또 있습니다. 새 대표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정계 개편 향방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요. 다음 키워드 보고 자세히 이야기 해보죠.

이번 키워드는 유승민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바른미래당이지만 바른미래당이 아닌 듯한 그런 상황 꽤 긴 시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 의원의 탈당 임박했다 아니다 갑론을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지난해 12월 26일) : 유승민 전 대표는 뭐 지금 탈당할 생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지만 이준석 최고위원이나 하태경 최고위원이 얘기를 했듯이 그렇게 쉽게 움직일 사람들이 아닙니다.]

일단 유 의원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이 맞지 않아 괴롭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죠. 하지만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지난해 11월 29일) : (김병준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에서 다섯 분 정도 의원님이 복당을 원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공개적으로 하시거든요.) 글쎄요. 저는 못 들어봤고… 제가 알기로는 사실이 아닌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분이 무슨 근거로 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 의원 입장에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돌아가려면 명분이 필요합니다. 다음 달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로 선출이 되느냐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보수 혁신, 개혁 이미지가 강한 인사가 당 대표로 선출이 된다면 유 의원 입장에서도 합류 가능성 좀 더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 의원의 탈당 그리고 복당 여부 왜 중요한 지는 또 다음 키워드에서 좀 더 알아보죠.

이번 키워드 정계 개편입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유승민 의원이 탈당을 하게 되면 정계 개편 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이 다시 구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으로 갈라져서 바른정당 출신들은 한국당으로, 국민의당 출신들은 민주당 또는 제 3지대로 간다는 예측입니다. 이 예측대로 된다면 이 여파 민주평화당에까지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바른미래당발 정계 개편 가능성 언급한 바 있죠.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지난해 11월 8일) : 바른미래당은 한 지붕 두 가족이거든요. 보수와 진보가 그야말로 어색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어떻게 정비되느냐에 따라서 보수층, 유승민 의원 등은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이제 총선을 앞두고는 상당히 양당제 구도로 갈 확률이 높다. 물론 정의당은 빼고.]

다음 키워드 재보선입니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까지 어쩌다 보니 3년 연속 큰 선거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큰 선거 올해 건너뛰고 내년 총선으로 이어집니다. 올해 선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총선 앞두고 민심 향배 알아 볼 수 있는 재보궐 선거가 4월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지역은 경남 통영·고성, 경남 창원·성산 2곳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2~3곳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각 당 내년 총선 전략 구체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오늘 시무식에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거의 뭐,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그 승리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창원 성산 승리를 정말 우리 당직자들 똘똘 뭉쳐서 함께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키워드 정개특위입니다. 국회 비상설 특위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지난번 본회의에서 올해 6월까지 활동 기한 연장됐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 관련 논의 계속 진행되고 있죠. 선거제도 개편 주장하며 지난해 말 단식까지 했던 야3당 새해 첫 날 회의에서도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선거제 개편 강조했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고요.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조직 개편설이 언론을 통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아예 설 연휴 전후로 날짜까지 딱 박은 보도도 나오고 있죠. 사실 시기상의 문제일 뿐 내각과 참모진 상당수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따라 올해 안에 잔류 여부 등 거취를 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각을 보면 김부겸, 진선미, 김현미, 도종환 장관 그리고 유은혜 부총리까지 현직 국회의원들이 많은 데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 또는 총선 출마 경험자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당 복귀 여부에 따라 민주당 내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올 5월에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죠.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가서 더 해보죠.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새해 정치권 화두…정계 개편·선거제도 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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