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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남북회담부터 지방선거까지…되돌아 본 '2018년'

입력 2018-12-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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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까지 전해 드린 대로 국회 운영위 소식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소식까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도 여러 가지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죠.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는 올 한 해 주요 이슈를 정리해보고 내년부터 달라지는 생활 제도 또 각종 정책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날, 마지막 발제를 하게 됐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는요 오후 5시 8분 독도를 시작으로 전국 모든 곳에서 이제 졌습니다. 한 해가 또 이렇게 저물었습니다. 올해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정말 다사다난했죠. 이번 시간에는 올 한 해를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새해 첫날부터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죠.

[신혜원/청와대 반장 (JTBC '정치부회의' / 1월 2일)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에 손짓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참가할 용의가 있다는 깜짝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1월 1일) : 남조선의 집권 여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 놓을 것입니다. 남조선에서 머지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해 내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나아가서 동북아 전체의 안보 상황이 풍전등화였습니다. 일부 해외 언론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파격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로 트인 물꼬는 올림픽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여정/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2월 10일) : (남쪽은 처음이시죠?) 네. 처음입니다. 낯설지가 않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선언 (2월 9일) : 제23회 동계올림픽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고석승/기자 (JTBC '아침&' / 4월 27일) : 정상회담 첫 일정이 오전 9시 반에 판문점에서 시작되는 만큼, 문 대통령도 늦어도 1~2시간 안에는 이곳 청와대를 떠나서 판문점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제1차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 (안녕하십니까.) 예.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예. 넘어오실까요?]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 전 국민 기억에 남을만한 말말말 쏟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됐던 말, 바로 이거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4월 27일) :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왔는데, 대통령님께서 좀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이게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김 위원장의 냉면 발언으로 전국 냉면집 아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청와대 구내식당에도 냉면이 메뉴로 등장했습니다.

+++

[신혜원/청와대 반장 (JTBC '정치부회의' / 5월 4일) : 오늘 점심, 평양냉면이 진짜로 등장했습니다. 이 소식은요, 청와대 현장에서 취재 중인 고석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후루룩~ 짭짭

(국물이 끝내줘요)

(평양냉면은 사랑입니다)

+++

그리고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 번 역사적인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손석희/앵커 (JTBC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특집 생방송' / 현지시간 6월 12일) : 결전의 날이 밝았죠. 결전이란 표현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왔고 두 정상은 오늘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체제 안정, 이 문제를 놓고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6월 12일) : 우리는 해결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공적일 것이고 저는 함께 해결해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다음 날 지방선거가 또 있었죠. 선거 결과 14대 2대 1. 말 그대로 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에게는 그동안 난공불락이었던 PK 지역에서도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추미애/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6월 14일) :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6월 14일)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일단 올해 상반기까지 있었던 주요 정치 이슈 살펴봤습니다. 상반기까지만 봤는데도 정말 이것이 모두 한 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새삼 놀랍습니다. 하반기 주요 이슈들은 들어가서 좀 더 정리해보죠.

이어서 이번에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잠깐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우리 삶에 밀접한 정책들 제도들 달라지는 것이 참 많습니다. 우선 음주운전 기준이 강화됩니다. 이 시간에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죠. 윤창호법 국회 통과로 내년 6월부터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면 운전면허 정지 처분 받게 됩니다. 처벌도 강화됩니다. 그동안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1년에서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했졌지만 이제는 2회 이상 적발되면 2년에서 5년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음주운전 절대로 안되겠죠.

복지 제도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됩니다. 또 내년 4월부터 소득 하위 20% 이하 저소득층 노인의 기초연금도 현행 월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그리고 내년도 법정 공휴일, 올해보다 사흘이나 줍니다. 66일 쉴 수 있게 되는데요. 가장 관심이니 가는 것은 길게 쉬는 황금연휴가 언제냐 이것이죠. 정답은 설 연휴입니다. 내년 설 연휴 정말 딱 떨어집니다. 월화수입니다. 그러니까 앞 토일 붙이면 5일 그리고 목금에 연차 쓰는 행운 얻게 되면 최장 9일 쉴 수 있게됩니다. 올해 최장 연휴였던 추석 연휴는 목금토 그러니까 한 일요일까지 나흘 정도 쉴 수 있습니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이렇게 알아봤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남북정상회담부터 지방선거까지…안녕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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