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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한파 속 맑은 날씨…'해넘이·해돋이' 시각은?

입력 2018-12-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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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흥민 인종차별 조롱한 토트넘 팬들 '출입금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 선수와 동양인 관객을 '인종차별적으로 조롱한 팬'들을 경기장에서 내쫓고 향후 경기장 출입도 금지시켰습니다. 이들은 지난 9월 토트넘의 경기에서 이 영상을 자랑스레 올렸습니다.

[손흥민이 달걀볶음밥을 먹었나? 새우볼과 닭고기볶음면을 먹었나?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믿을 수가 없군! (손흥민이 저기 있네) 벤치에 있어야 되는 거 아냐? 워밍업이나? 진지해 보이는데, 후반전에 나오려나?]

달걀볶음밥 등은 서구권에 있는 중화요릿집의 대표 메뉴입니다. 백인과 다른 인종을 뭉뚱그려서 똑같다고 취급하는 전형적인 '인종주의적 조롱'인데요. 손 선수는 운전 중에도 길거리에서 불법 DVD를 판매하는 동양인으로 조롱 받기도 했습니다.

[옆차 운전자 : 어이! 신제품 하나만 챙겨줄 수 있어?]

[네?]

[DVD 말야! DVD!]

[허허]

손 선수, 허허 하며 차창을 닫고 마는데요. 이런 영상에 달리는 댓글들, 동조하기보다는 '하나도 안 웃겨', '신이여 감사합니다, 이런 몰상식한 축구팬들이 소수라서!', '지금 웃자고 올린 거니?'처럼 비판하는 글이 절대 다수입니다. 그나마 상식적인 영국인이 많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될까요?

2. 켈리 "트럼프와 일하는 것…뼈 으스러질 정도"

이틀 뒤 퇴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토로했습니다.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힘든 일"이라는 것인데요. 그래도 도망가지 않는다라는 군인정신으로 버텼다고 술회했습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존 켈리, 임명됐을 때만해도 걱정이 많았지만,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을 잘 막아왔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7년 9월) :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로켓맨 (김정은)은 자신과 그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로켓맨 발언 당시 얼굴을 감싸 쥐는 존 켈리, 이때 바로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골치가 아팠던 것일까요? 켈리는 권력암투로 시끄러운 백악관의 '군기반장 노릇'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트럼프에게 자주 '노! 안 됩니다'라고 말을 해야 했고, 취임 초부터 끊임없이 해임설이 나왔습니다.

[존 켈리/백악관 비서실장 (2017년 10월) : 제가 오늘 그만두는 건 아닙니다. (폭소) 대통령하고도 이야기해봤는데 오늘 해고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만두는 것도, 해고되는 것도, 오늘은 아닙니다.]

켈리 실장은 지난달 중간선거가 끝난 뒤 비서실장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으며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비서실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지막 충고를 전했다고 합니다. 이로서 내년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 됩니다!' 직언을 하던 어른들의 축 3인방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3. 한강에서 결빙 관측…평년보다 13일 빨라

2018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도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닷새째 계속되는 한파에 한강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평년보다 13일이나 빠릅니다. 아침에는 내륙 곳곳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낮부터는 영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평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1~2도 낮은 수준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해넘이, 그리고 내일은 해돋이를 보실 텐데요. 전국 대부분 맑거나 구름이 조금 끼는 수준이라 또렷한 태양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넘이는 오늘 저녁 5시 20분~40분경, 내일 해돋이는 정동진에서 아침 7시 39분, 서울에서는 7시 47분 정도로 예상됩니다. 오늘 저녁, 내일 아침에도 많이 추우니까요. 나가실 때 옷 단단히 입으시고요. 이번 한파는 2일인 수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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