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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서울 영하 14도 '한파' 절정…사고 잇따라

입력 2018-12-28 18:40 수정 2018-12-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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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체복무 '교도소 36개월 합숙' 확정…입법예고

정부가 이른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대체 복무안을 확정하고 입법 예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예고됐던 대로 군복무 환경과 가장 비슷한 교정시설에서 36개월 동안 합숙 근무를 하는 방안을 선택했고, 대체 복무를 신청한 사람들 중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인지를 판정하는 심사위원회가 국방부 산하에 설치됩니다. 또 예비군 훈련도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경우에는 복무를 2배 정도 오래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 서울 영하 14도 '한파' 절정…화재·정전 잇따라

세밑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하루였는데요.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정말 너무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춥나요?

[기자]

현재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내일(29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2도, 철원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인 30일도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지방에는 아침 저녁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등 주말 내내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추위는 주말이 지나도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날이 춥다보니까 불이 나고 전기도 끊기고, 각종 사건 사고도 많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낮 1시쯤에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프라이팬 공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소방당국은 공장에 있던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전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부산 주택가에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3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정전이 된 시간 동안 난방기가 작동되지 않아 주민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추운데, 눈까지 오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제주도와 울릉도,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5~20cm, 제주도 지방에는 1~5cm의 눈이 쌓이겠는데요.

전라도와 제주도는 내일 밤까지 눈이 계속되겠고, 특히 전라 서해안 지방에는 내일 하루 동안 2~7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3. 한파 속 '독감 기승'…주의보 발령 후 환자 9배↑

독감 환자의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독감 환자의 수가 외래환자 천 명당 71.9 명으로 지난해 말의 최고 기록 72.1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16일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을 당시의 외래환자 천 명당 7.8명 수준에서 1달 사이에 환자의 수가 9배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4. 해남경찰서 유치장서 살인 피의자 '극단 선택'

전남 해남에서 살인 혐의로 수감된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 21분에 유치장에 구금됐던 피의자 김모 씨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에 유치장을 감시하던 경찰이 졸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점퍼에 붙어 있던 끈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 박물관서 소화약품 터져…어린이 등 13명 병원이송

서울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 불을 끌 때 쓰는 소화 약품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전 10시 42분쯤 3층 전시관에서 소화 약품이 터졌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관람을 하고 있던 어린이 7명을 포함해서 1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달에 1번 정기 소방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소화 약품이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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