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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이해찬 잇단 발언 논란

입력 2018-12-28 21:36 수정 2018-12-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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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한심한 사람" > 입니다.

[앵커]

한심한 사람. 누가 한 이야기입니까?

[기자]

오늘(28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 말이었는데요.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나온 표현이었는데 일단 들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런데 그런 신체장애인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제가 말을 잘못했습니다.]

[앵커]

장애인보다도 한심하다라고 하니까 기본적으로 장애인을 한심한 사람이다라고 한 것처럼 비칠 수도 있는 그런 발언이었던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아까 들으셨다시피 발언 하자마자 말을 잘못했다, 이렇게 정정을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다음에 이어지는데요.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권에서는 와서 말하는 거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좀…]

[앵커]

이 발언도 다소 듣기에 따라서는 정신장애인을 포용하기 어렵다, 이렇게 들릴 수도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정치적 의견이 다른 정치인들, 특히 가짜뉴스를 만드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이 대표가 말한 것인데요.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이들을 포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얘기해서 장애인 비하발언 논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대표 측에서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그래서 저희가 해명을 듣고자 이 대표 측에 전화를 걸어봤는데요.

이 대표 측은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발언의 일부만 가져왔는데 해당 행사에 "참석한 분들이 다들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는 분들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런 장애인들은 문제가 안 되는데, 그러니까 가짜뉴스를 만드는 정치인들은 문제다라고 얘기하면서 이를 정신장애에 비유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신장애인이 아니라 신체장애가 있는 분들 앞에서 한 이야기다라고 하더라도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이었다고 했잖아요.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그 상황에서 장애인에 비유를 한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대표. 최근에 말실수가 이밖에도 좀 있었죠.

[기자]

맞습니다. 이번 달 3일에는 베트남 여성 비하발언 논란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이 대표가 한국 남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도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해서 문제가 됐는데요.

당시 야당으로부터 여성을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저질발언이다, 또 베트남 부총리가 예방한 자리에서 한 발언인 만큼 외교적 결례다, 이런 비판을 받았고요.

또 지난달에는 필리핀에 대해서 '제일 못 사는 나라' 이렇게 비유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한번 가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대변인 프로듀서 > 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으로 입당을 했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 이야기인가 보군요.

[기자]

맞습니다. 배 전 아나운서 최근까지 한국당 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직을 맡아 왔는데요.

사의를 표명해 왔고 오늘 수리가 된 것입니다.

[앵커]

대변인 자리 왜 사의를 한 것입니까?

[기자]

저희가 직접 통화를 해 봤더니 그동안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자신이 보시는 것처럼 지역에 소홀했다. 앞으로는 당원으로 지역에 주력하겠다, 이렇게 밝히면서 당 새로운 신흥 지도부에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하고요.

그런데 사실 배 전 대변인의 사의가 더욱 주목을 받았던 것은 배 전 대변인이 홍준표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죠.

TV 홍카콜라의 제작자로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한 매체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에 대해서 자신이 꽃다발처럼 앉아 있는 것보다는 당원으로 열심히 뛰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 매체와의 인터뷰였지만 꽃다발 같은 존재보다는 나서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거군요. 그러면 이제 홍카콜라 제작자로 완전히 나서게 되는 것입니까?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다만 배 전 대변인은 지금 이제부터 나서는 것은 아니고 TV 홍카콜라 개국 때부터 참여를 해 왔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희가 TV 홍카콜라 봤더니 현재 구독자 수가 보시는 것처럼 14만 3000명이 넘습니다.

홍 전 대표가 이에 대해서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바도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성공적인 론칭을 했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법인을 곧 설립할 것이다, 이런 포부를 밝히기도 했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구독자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서 생방송으로 진행하겠다, 이런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니까 저희가 앞서 비하인드뉴스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시작 한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이건 시작을 했습니까?

[기자]

아직 시작은 안 한 상태입니다. 다만 팟캐스트 채널인 팟빵의 채널만 유시민의 알릴레오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열린 상태였는데요.

아직 보시는 것처럼 방송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구독자가 벌써 1만 8000명을 넘은 상태였습니다.

[앵커]

에피소드 0개,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벌써 구독자가 1만 8000명 됐다는 이야기군요. 앞으로 두 방송이 어떻게 구독자 늘려갈지 좀 지켜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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