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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장의 핫라인] "한반도 물류혁명 여는 '철의 실크로드' 기대"

입력 2018-12-26 17:39 수정 2018-12-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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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연결되면 바로 유럽까지 이렇게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철도 기관사이자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 객원연구위원인 박흥수 위원과 핫라인 연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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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승/야당 반장 : 안녕하십니까. 위원님.]

[박흥수/사회공공연구원 객원위원 : 네, 안녕하세요.]

[고석승/야당 반장 : 바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 착공식이 진행이 됐는데 앞으로 실제로 남북 철도가 연결이 되면 바로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건가요.]

[박흥수/사회공공연구원 객원위원 : 생각보다 빨리 그런 날이 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압록강에서 철교를 놓으면 5분 만에 중국 단둥에 도착합니다. 이 단둥에서 남쪽으로 가면 베이징이고요. 북쪽으로 가면 하얼빈 거쳐서 러시아 치타까지 연결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서울에서 한반도에서 출발해서 중국이나 몽골을 경유해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서 유럽까지도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되는 거죠.]

[고석승/야당 반장 : 많은 분들이 서울-파리 이렇게 말씀들을 상징적으로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시간은 어느 정도 대략 걸릴까요?]

[박흥수/사회공공연구원 객원위원 : 과거 1938년도의 시간대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걸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2일에서 13일이면 베를린이나 파리까지 갔었거든요. 현대 철도 기술이 발전됐기 때문에 그거보다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단 북한 철도가 개량되고 개선된다는 전제하에요. 그렇게 따지면 빠르면 9일이나 10일 정도면 서울에서 출발해서 유럽까지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고석승/야당 반장 : 이런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사실 물류 쪽에서 더 큰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이야기도 많던데요.]

[박흥수/사회공공연구원 객원위원 : 원래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륙철도 노선은 여객보다는 물류로서의 기능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출발하는 물류가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면 기존의 해운이라든지 항공에 비해서 비용이나 시간 또 여러 가지 면에서 꽤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물류혁명을 여는 철의 실크로드로서의 기능이 굉장히 확대되고 새롭게 열릴 것이다 이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석승/야당 반장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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