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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안 맞는 '민간인 사찰' 주장…해명 없는 김태우
입력 2018-12-26 07:55
수정 2018-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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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또 하나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이 중앙지검 근무시절 해당 첩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받은 공문을 보니, 센터장이 받는 정부지원금 내역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어서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우 수사관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해 5월 24일 중앙지검 수사관 신분으로 박용호 서울창조기업혁신센터장에 대한 자료를 창업진흥원에 요청했습니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 기관입니다.
창업진흥원의 당시 답변 공문입니다.
진흥원 측은 김 수사관의 요청 하루 만인 지난해 5월 25일에 답을 했습니다.
박 센터장의 활동에 대한 수당 지급 내역을 보낸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박 센터장의 통장 계좌 정보와 통장 사본까지 함께 건넨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김 수사관이 확인하려 했던 것은 박 센터장의 사적인 비위가 아니라 정부 수당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진흥원 역시 정부 지원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영장이 아닌 공문만으로 박 센터장의 계좌 정보까지 건넨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공문까지 공개됨에 따라 박 센터장에 대한 첩보 수집이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이었다는 김 수사관의 주장을 놓고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 : 국회 산업통상위 박범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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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청와대 근무 전부터 '박용호 정보 수집' 인정
심수미 기자
/
2018-12-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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