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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에서 온 첫 성탄 축하 영상…"평화·번영의 여정"

입력 2018-12-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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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인 어제(25일) 북한 종교 단체가 우리측 종교인에게 성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성가를 부르는 미사 장면과 설교를 하는 예배 모습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평창 올림픽도 언급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우리측 종교인들에게 보내온 영상입니다.

평양 주민들이 장충성당에서 성탄 축하 미사를 보는 모습이 나옵니다.

교회에서는 성가대가 찬송가를 부릅니다.

설교도 이어집니다.

[우리 민족 모두와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하시길 충원합니다. (아멘.)]

우리측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남북 교회 사이 성탄절 메시지 교환은 없었다"며 "북측에 메시지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성당과 교회 영상을 새로 찍어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지영/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 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와 교우 형제자매님들에게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하여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냅니다.]

영상에는 조명균 장관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악수를 하는 모습과,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사진이 담겼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평화 번영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는 문구도 적혔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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