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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빵값인상 반대하는 시위대에 발포…37명 숨져

입력 2018-12-26 07:23 수정 2018-1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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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인 어제(25일)도 세계 곳곳에서 시위와 테러, 총격전 등으로 여러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빵값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단 독재정부가 발포 명령을 내려  3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외교부 건물이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빵값 인상을 계기로 촉발된 아프리카 수단의 민중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 평화와 정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혁명]

수단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시위가 수도 하르툼을 비롯해 전국 10개 도시로 확산되자 실탄을 발포해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습니다.

국제 엠네스티는 "지금까지 37명이 숨졌다는 믿을만한 보고를 받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수단 정부가 빵 가격을 1수단파운드에서 3수단파운드로 올리기로 한데서 촉발됐습니다.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주식인 빵 가격까지 손을 대자 서민들이 '못 살겠다'며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이후 3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바시르 정권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도 드러나며 '정권 전복' 구호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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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5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외교부 건물이 자살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한 3명이 폭탄을 장착한 차량으로 돌진했고 최소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를 감행한 범인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조직원으로 의심된다고 리비아 보건부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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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일대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총격전과 은행 강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와 인근 도시에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괴한들과 경찰 간의 총격전으로 최소한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화면출처 : 뉴스포털 G1·뉴스포털 U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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