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새벽 광주에 있는 한 이용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금방 꺼졌는데 60대 업주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입 안에서 구겨진 카드 전표 등이 발견돼 경찰은 누군가 살해를 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광주광역시 두암동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이용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8분 만에 꺼졌지만 업소 주인 63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 씨의 입 안에는 구겨진 카드 전표 2장과 소형 제습제 봉투가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입 안에 그을음이 없는 점으로 볼 때 불이 나기 전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이 졸린 흔적도 발견돼 누군가 조씨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업소는 이용원 간판을 내걸고 퇴폐 영업을 해오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한 도로에서는 어젯밤 8시 20분쯤 BMW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도착한 순찰차를 뒤따르던 승합차가 추돌했고, 옆 차로로 달려오던 차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금속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직원 67살 오모씨가 얼굴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너를 사용한 뒤 실내에 유증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커피 포트를 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광주 북부소방서·시청자 김남구·서울 성동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