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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안희정, 항소심 출석…김지은 씨 비공개 신문

입력 2018-12-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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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션사고 학생 1명 퇴원…4명도 건강 되찾아가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의 피해자 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 5명 중의 1명이 퇴원을 했고, 남은 4명도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했던 학생이 오후에 퇴원을 했고, 어제(20일) 일반병실로 옮긴 2명도, 이르면 다음주에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환자실에 있었던 2명도 모두 의식을 되찾으면서 상태가 빠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2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안희정, 항소심 첫 출석…김지은 씨 비공개 신문

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항소심 첫 공판이 오전에 열렸는데요. 김 씨도 법정에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취재 기자를 통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안 전 지사가 출석을 하면서 모여있는 취재진들에게 밝힌 입장이 있나요?

[기자]

안희정 전 지사는 오전 10시쯤 서울고등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하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짧게 답하고 서둘러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안 전 지사가 보이자,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항소심 첫 재판인데, 비공개로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과 안 전 지사측이 모두 발언을 하는 초반 약 20분 정도만 공개가 됐고, 이후에는 비공개 상태로 진행 중입니다.

진술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 자체로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이번 재판의 특성을 고려한 재판부의 결정입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도 오늘 법원 안쪽 별도 통로를 거쳐서 법정에 출석했는데 역시 비공개로 증인 신문 절차가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안 전 지사측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이 사건의 본질은 권력형 성폭력이며, 원심은 이 본질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원심이 '위력'을 축소 해석했고, 여러 물적 증거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이유 없이 배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전 지사측 변호인은 "이 사건의 쟁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여부인데, 원심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그 판단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년 1월에 공판을 2번 더 열고, 2월 초쯤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3. 한·미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예정대로 진행"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 대북 제재의 예외 대상으로 인정이 돼서, 착공식이 예정대로 오는 26일에 열립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두 나라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전에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철도 착공식과 관련된 내용을 협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남북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고 북측에 독감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제공하기로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4. "마린온 추락 사고, 프랑스산 부품 결함 탓"

지난 7월에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추락한 사고의 원인이 부품 결함인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가 헬기 엔진의 동력을 회전 날개로 연결하는 핵심 부품인 '로터마스트'에 균열이 생겨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마린온의 '로터마스트'는 프랑스의 한 업체가 공급을 한 것으로, 업체 측도 공정 상의 오류를 인정했습니다.

5. '옐로 주말'…부산·충청 등 초미세먼지 주의보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영동 지방과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대기 정체가 풀리지 않으면서 영동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부산과 충남, 전북 곳곳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겠습니다. 일요일인 23일 낮이 되어야 찬바람이 불면서 먼지도 차츰 걷히고 대기의 질도 보통 수준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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