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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29년 옥살이 하고도 '또 사기'…네 번째 구속

입력 2018-12-21 19:14 수정 2018-1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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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종일 또 화제가 되고 있는 얘기인데요. 장영자 씨 얘기입니다. 29년을 감옥에서 살았는데 나오자마자 또 사기를 쳤다가 구속됐다 이런 이야기잖아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신혜원 반장]

이 정도면 사기 중독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일단 서울중앙지검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이 2015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에게서 세 차례에 걸쳐 총 6억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올 1∼8월 장 씨를 세 차례 기소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남편 이철희 씨, 전 중앙정보부 차장이죠. 이 씨 명의의 재산으로 불교 재단을 만들려고 하는데, 상속을 위해서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여서, 2명으로부터 3억 6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올 1월 구속 기소됐다는 것입니다. 

[앵커]

다른 혐의가 더 있잖아요, 최 반장?

[최종혁 반장]

네, 이런 혐의입니다. 남편이 이철희 씨잖아요. "남편 명의로 삼성전자 주식이 담보로 묶여 있는데 1억 원을 빌려주면 세 배로 갚겠다"라고 속여서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5월에 추가 기소됐고요. 또 8월에는 브루나이 사업 투자를 미끼로 1억 6000만 원을 받아 장기 투숙하던 호텔 숙박비에 쓴 혐의로 다시 기소가 됐습니다. 지금 어쨌든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번이 벌써 네번째 수감인데요. 지금까지 감옥에서만 29년을 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가장 유명한 건 전두환 정권 때인 1982년 6400억 원대 어음 사기 사건인데, 당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을 하다 10년 만이죠. 1992년 가석방이 됐습니다.

[앵커]

1982년 어음 사기사건 정말 반장들은 어려서 잘 모를 텐데, 대단했습니다. 대단한 사회적 사건이었고요. 엄청났어요, 그 사건이.

[고석승 반장]

근데 그때면 국장도 나이가 조금 중학생 정도밖에 안된 것 아닙니까?

[앵커]

중1정도 되지 않았나? 중학교 몇학년이지? 근데 그때 아무튼 중학생인데 알 것은 다 알아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요. 시사에 밝았어요. 다 알고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때 장영자 씨가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청와대 백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장영자 씨 형부가 이규광 씨예요. 그리고 이순자 씨의 삼촌입니다. 그때 다 구속됐어요, 전부.

[고석승 반장]

그게 저도 2005년인가, '제5공화국' 드라마 저 정말 그거 좋아했는데, 거기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 이덕화 씨가 최 반장 이웃사촌 연희동 그 분으로 나오던 그 드라마. 아무튼 그때 5공 최고실세였던 허화평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규광씨를 구속시키고 나서 나중에 전두환씨한테 찍혀서 하루 아침에 날아가고 그런 내용이잖아요.

[앵커]

맞아요. 고 반장이 드라마 광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신 반장 책읽는 거 봐요. 책도 좀 읽어요.

[고석승 반장]

알겠습니다. 국장 그거 아세요. 장영자 씨의 사위가 탤런트 고 김주승 씨라는 것.

[앵커]

알아요. 그때 부도 사건인가, 그때 뭐 한동안 휘말려서 고초를 겪었죠. 암인가 그때 뭐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양원보 반장]

국장은 정말 모르시는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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