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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펜션 사고' 3명 상태 호전…1명 내일 퇴원 가능

입력 2018-12-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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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환 연희동 자택 공매 나와…감정가 102억원

전두환 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나왔습니다. 이 집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2013년에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서 압류했던 것으로, 그 후로도 전 씨가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않아서 이번에 공매로 넘어갔고, 대상은 4개 필지의 땅과 건물 2개 동으로 감정가는 102억 원에 달합니다. 한편, 서울시도 전 씨가 내지 않은 지방세를 환수하기 위해서 오전에 가택수색을 벌였고, 가전제품과 그림, 병풍 등을 9점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카풀 반대' 국회 앞 집회…택시단체 "12만명 참가"

전국 택시 노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국회 앞에서 열었습니다. 오후 4시를 기해서 공식 집회를 끝낸 이들은 여의도 은행대로와 마포대교를 지나서 마포역까지 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택시업계 종사자 12만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3. '펜션 사고' 3명 일반 병실로…1명 내일 퇴원 가능

강릉의 한 펜션에서 사고가 난 지 사흘째인데요.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들립니다. 3명이 일반 병실로 옮겼고, 이 중의 1명은 내일(21일) 퇴원을 해도 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한편,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샌 것으로 보이는 보일러의 배기관이 언제, 또 왜 어긋났는지를 밝히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승현 기자, 우선 지금 입원 중인 학생들의 상태가 가장 궁금합니다.

[기자]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1명은 스스로 걸어서 치료를 받을 만큼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의식이 돌아 온 다른 2명도 상태가 나아져서 오늘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대화가 가능하고 사탕이나 물을 먹을 수 있고 제한적이지만 거동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데요.

이들 중 한 학생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움직임이 일부 호전되고 있어서 희망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를 중단하고 저체온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체온을 33도까지 낮췄다가 서서히 올려서 의식이 돌아오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상태가 호전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찰의 수사는 또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본체와 어긋난 채 발견된 보일러 배기관이 언제, 왜 어긋났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배기관 규격이 적합했는지, 보일러 점검 주체가 누군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기관이 인위적으로 절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누가 만졌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연통 부분의 지문 감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이 이어지는 부분이 내연실리콘으로 마감되지 않은 만큼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해당 객실에 묵었던 투숙객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이상을 느꼈다는 투숙객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4. 텐트 취침 40대 남성 숨져…일산화탄소 탓 추정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사고 소식이 또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쯤 경남 함안군의 한 낚시터에서 밀폐된 텐트 안에서 캠핑용 온수 매트를 켜놓고 잠을 자던 44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온수 매트의 물을 데울 때 쓴 부탄 가스가 타면서 세어나온 일산화탄소 때문에 조 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복권방 '복면강도'…범인은 '생활고' 60대 미국인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복권방에서 미국인 남성이 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 63살 S씨는 반바지를 얼굴에 덮어쓰고 복권방에 침입해서 여주인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현금 51만 원을 챙겨서 도망치려다 복권방을 먼저 빠져나온 A씨가 문을 막고 비명을 지르면서 버티는 사이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S씨는 1988년에 우리나라에 와서 영어 강사로 일하다가 최근에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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