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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비건 "인도적 지원 영향 없게 북 여행금지 재검토"

입력 2018-12-19 18:58 수정 2018-12-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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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건 "인도적 지원 영향 없게 북 여행금지 재검토"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비건 대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미국 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막는 금지 조치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초에 미국의 지원단체들과 만나서 적절한 대북지원을 확실하게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펜션 사고' 2명 의식 회복…1명은 일부 회복

강릉의 한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들 소식 전해드립니다. 학생 7명 중의 5명이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2명이 의식을 회복했고, 1명은 의식을 일부 회복 했다고 합니다. 강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먼저 의식을 회복한 학생들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릉아산병원측은 어제(18일) 1명이 의식을 회복한 데 이어서 오늘도 추가로 1명의 학생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오늘 의식이 돌아온 학생은 오전에 진행된 2차 고압산소치료 후에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현재는 물도 마시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1명의 학생이 '일부 의식을 회복했다', '의식을 일부 되찾았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것이 정확하게 어떤 뜻인가요?

[기자]

네, 병원 측은 명령 반응을 한다고 표현을 했는데요.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어제까지는 때리고 꼬집어서 통증을 가해야 눈을 뜨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면 오늘은 무언가를 시키거나 말을 걸면 반응을 한다라는 뜻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회복 된 것은 아니어서 일부 회복이라고 표현을 했고요.

곧 의식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머지 2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어제보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모든 학생들의 상태가 좀 더 빨리 회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수사 결과도 밝혔는데 사고의 원인이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이라고요?

[기자]

네, 강릉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서 사망한 학생들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일산화탄소 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는 수치로 확인돼서 독극물 등 다른 원인은 배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보일러 배기관이 어긋나서 배기가스가 유출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을 했는데 배기관이 어긋난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사망한 3명의 학생들은 오늘 오후 4시 경 헬기를 통해서 강릉에서 서울로 이송됐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에 대한 부검은 별도로 실시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3.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에 2천만원 배상" 판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정신적인 손해와 인사상의 불이익을 입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에게 대한항공이 2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박 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법원은, 조 전 부사장도 위자료로 3000만 원을 줘야하지만, 이미 공탁금으로 1억 원을 낸 점을 고려해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 전 사무장 측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4. '윤창호법' 첫 적용…음주 사망사고 50대 영장 신청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인 어제 한 50대 남성이 첫 대상자가 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쯤 면허 취소 수준의 상태로, 인천시 중구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치어서 숨지게 한 59살 A씨에 대해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부터 시행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 수준을 최고 무기징역이나 최저 3년 이상 징역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 '3기 신도시' 남양주-하남-인천 계양-과천 선정

경기도 하남과 남양주, 과천과 인천 계양 등 4곳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이 지역들의 그린벨트를 풀어서 2021년부터 1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와 GTX의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광역 버스 노선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지역들과는 별도로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신도시 건설 지역들을 더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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