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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치료 받는 '고압산소실' 가보니…"2~3명이 최대"

입력 2018-12-19 21:33 수정 2018-12-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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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아산병원을 연결해 볼 텐데 지금 고압산소치료실이 공개가 됐습니다. 학생들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곳인데 지금은, 이 시간에는 학생들이 모두 치료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병원 측에서 고압산소실을 취재진들을 위해서 좀 공개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현장에 이수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 환자들 치료가 끝난 뒤에 공개한다고 했는데 이제 들어가 있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학생들의 오늘(19일) 치료는 오후 9시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약 10분 정도 정리를 마친 뒤에 조금 전에 이곳이 언론에 공개가 됐습니다.

바로 이 장치인데요.

당초 10명도 들어갈 수 있던 크기의 챔버라던데 왜 2명, 3명씩 나눠서 들어가느냐라는 의문도 있었습니다.

시설이 부족해서 두 학생이 100km 넘게 떨어진 원주로 이송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쪽 안으로 들어가보시면 그 상황이 쉽게 이해가 될 텐데요.

챔버 안의 공간이 싱글침대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의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앉아서 치료를 받게 되니까 그것을 기준으로 10인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워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2명, 3명씩 나눠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만큼 이제 학생들이 도착해서 그 치료를 받을 때에는 상황이 위중했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거군요.지금 의식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진 학생들 역시 오늘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상태였습니까?

[기자]

고압산소치료를 하는 이유는 조금 더 빠르게 일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과정에서 다른 부수적인 치료도 함께 병행이 됩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된 학생들은 내일부터 1번 정도로 이 치료 횟수를 줄이고 다른 학생들은 일단 하루에 2번 정도씩 집중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1시간 사이에 저희들이 1부에서 연결을 했었으니까요. 혹시 학생들 상태와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2명이 의식을 회복하고 1명이 일부 의식이 회복했다고 전했던 낮의 상황과 큰 차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2차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한 후에 2명의 학생이 크게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는데요.

그런데 오후에 진행한 3차 치료에서는 눈에 띌 만한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7시때에도 2명의 학생이 이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러 들어왔다가 연결 직전에 치료가 끝나서 나갔는데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학생들의 회복세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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