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삼각관계에 돌입한 윤균상과 송재림의 팽팽한 기 싸움이 시청률을 4.7%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8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4.7%를 기록했다.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3.6%, 수도권 기준은 3.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분당 시청률 4.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선결(윤균상 분)과 최군(송재림 분)의 불꽃 튀는 기 싸움. 오솔(김유정 분)을 향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이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피며 짜릿한 떨림을 선사했다.
최군의 고백을 목격한 선결은 그가 자신의 주치의 닥터 다니엘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당장 만날 것을 제안했다. 오솔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밝힌 최군은 선결에게 "길오솔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선결은 "유일하게 닿을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지만 무조건 좋아할 이유는 없다"며 진심을 에둘러 변명했다. 자신과 달리 당당하고 여유 있는 최군의 직진 모드에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버린 선결의 반응이 유쾌한 설렘을 안겼다.
오솔은 아빠 공태(김원해 분)에게 숨겨둔 작업복을 들키며 '청소의 요정'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다. 몸이 좋지 않아 결근했다는 오솔이 걱정된 선결은 집 앞까지 찾아갔다. 공태를 마주친 선결은 그제야 오솔이 출근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됐다. 단호한 공태에게 선결은 '청소'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설득했다. 그런 선결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오솔에게 선결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솔의 손을 잡고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 달라"는 고백으로 심박 수를 상승시켰다.
선결의 진심이 먼 길을 돌고 돌아 드디어 오솔에게 전해졌다. 과연 선결의 고백 이후 두 사람 관계와 삼각 구도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이 모인다. 또한 권비서와 차회장이 함께 공항에 나타난 모습도 공개돼 반전을 선사했다. 오솔에게 일일 비서를 부탁했던 것은 모두 계획된 일이었던 것. 선결과 오솔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흡족해하는 차회장에게 "말씀 하신 대로 진행하겠다"라는 권비서의 말의 숨은 의미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TBC 뉴스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