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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일까지 이틀간 독도방어훈련…일 "중지하라" 억지

입력 2018-12-13 15:20 수정 2018-12-13 15:38

"해병대 독도상륙훈련은 내일 기상 고려해 실시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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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독도상륙훈련은 내일 기상 고려해 실시 여부 결정"

군 당국은 13~14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군은 (대령급이 지휘하는) 전대(戰隊)급 부대의 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며, 참가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올해 6월 18~19일에도 독도 인근 해역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에는 구축함(광개토대왕함·3천200t급) 등 함정 5~6척과 P-3C 해상초계기와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진다"며 "(독도방어훈련의 일환인) 해병대 독도상륙훈련의 경우 오늘은 기상여건 때문에 실시하지 못했다. 내일 기상여건을 고려해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관련 자료를 내고 "이번 건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볼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매우 유감이며 훈련 중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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