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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 뜨거워지는 대형 SUV 시장

입력 2018-12-11 15:30 수정 2018-12-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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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 뜨거워지는 대형 SUV 시장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공식 출시됐다. 소형 및 중형 SUV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팰리세이드는 국산 SUV 최초로 진흙·모래·눈길 등 '험로 주행 모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8단 자동변속기,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현대차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 '등을 달았다.

파워트레인인 디젤 2.2, 가솔린 3.8 두 가지로 구성됐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엔진 성능을 낸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295마력, 최대토크는 36.2㎏f·m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2.2 디젤이 12.6km/ℓ, 3.8 가솔린은 9.6km/ℓ다.

또 팰리세이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를 비롯해 차로 이탈 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주행안전기술(ADAS)이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또 자동차 내부 장착 마이크를 통해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 역 위상의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천장에 추가로 설치한 송풍구로 바람이 탑승자를 향해 직접 나오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들어갔다.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팰리세이드의 경쟁자는 기아차 모하비와 쌍용차 G4 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가 꼽힌다.

덩치로만 따지면 팰리세이드는 국산차와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 전장과 전폭·축거가 각각 4980㎜·1975㎜·2900㎜로 경쟁자인 G4 렉스턴(4850㎜·1960㎜·2865㎜)은 물론, 기아차 모하비(4930㎜·1915㎜·2895㎜)와 비교해도 크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3475만~4177만원으로 책정됐다. G4 렉스턴(3448만원)과 모하비(4138만원)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시장의 반응은 좋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영업일로는 8일) 동안 실시한 사전 계약에서 총 2만506대가 계약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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