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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선수 더 있다"…야구 잔칫날에 파문

입력 2018-12-11 08:31 수정 2018-12-11 13:39

실명 거론된 선수들 "법적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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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거론된 선수들 "법적 대응하겠다"

[앵커]

한해 프로야구를 마감하는 축제인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올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2년 전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선수가 의혹이 있는 선수가 더 있다면서 실명을 말했습니다.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온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양과 문우람은 2년 전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문우람은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과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당시 문우람에 대해 결정적 증언을 했던 이태양은 자신이 검사에게 속아 허위 진술을 했다고 거들었습니다.

검찰과 구단의 회유와 협박속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꼬리자르기 식으로 마무리됐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태양/전 NC 투수 : (브로커에게) 정보를 제공받아 베팅한 선수 김택형, 정대현, 문성현, 김수완은 왜 조사를 하지도 않았는지.]

실명이 언급된 선수들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때아닌 승부조작 의혹 때문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실명이 거론된 한화 정우람은 '잔치 분위기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 KBO 차원의 신속하고 명확한 사실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다시 제기된 승부조작 의혹 폭로.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재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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