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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프로야구 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 실명 언급 파문

입력 2018-12-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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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판부 "검증 없이 허위 주장…사회 혼란 커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와 관련된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해서 JTBC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변 씨가 검증 절차 없이 막연한 추측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했고, 그 주장으로 사회 불신과 혼란이 커졌으며, 그 피해가 온전히 사회 전체의 몫으로 돌아갔다면서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에게는 징역 1년, 미디어워치의 기자 2명에게는 각각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

2. "프로야구 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실명 언급 파문

승부조작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태양, 문우람 두 선수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더 있다"고 주장을 해서 충격을 안겼는데요. 거론이 된 선수들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적인 조치를 밟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원래는 문우람 선수의 결백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일 거라고 알려졌었는데 파장이 커졌어요.

[기자]

오늘(10일) 기자회견은 원래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 넥센 선수 문우람의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NC 투수였던 이태양은 자신의 허위 진술 때문에 죄 없는 문우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승부조작 브로커 조모 씨와의 대화를 상세히 언급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6명의 실명이 나왔습니다.

브로커가 이 선수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에 대해서는 왜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습니다.

실명이 거론된 선수 가운데 1명은 오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야구 최대 잔치에 누를 끼칠까 우려된다며 참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문 선수의 결백도 있지만 새롭게 언급된 선수들이 실제로 승부조작에 가담을 했는지를 밝혀야 할 것 같은데 이 선수들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프로야구를 다시 흔들 큰 사건인데 사실과 다르다면 허위사실 공표가 될 수 있죠.

일단 실명이 언급된 선수들은 소속 구단을 통해 억울하다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선수들의 소속 구단은 선수들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고, 한국야구위원회 KBO도 구단들을 통해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승부조작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재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3. 차 용품 창고서 방화 추정 화재…신원미상 시신 발견

오전 1시 25분쯤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자동차 용품 창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불에 타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 1구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기고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우선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4.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기사, 차에서 분신 사망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던 택시 기사가 분신을 시도해서 숨졌습니다.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도로에서 57살 최 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회사 노조의 대의원이었던 최 씨는 사고에 앞서 노조 관계자에게 카풀 서비스 때문에 여의도에서 분신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대만행 아시아나기 6시간 넘게 지연…"정비 결함"

오전 9시 25분에 인천을 출발해서 대만 타이베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이 정비 결함으로 6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여객기의 날개 부분에 결함이 발견돼서 점검을 하기 위해 출발을 늦췄다고 밝혔고, 이 조치로 300명이 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제가 된 여객기는 도입된 지 24년 된 보잉 747 기종으로 오래된 기체의 안전 문제와 더불어 정비가 부실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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