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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요즘 아프도록 깨달아"

입력 2018-12-10 16:52

K-시티 준공식서 "개별기업 각자도생으로 성장 지속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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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티 준공식서 "개별기업 각자도생으로 성장 지속 못 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며 "요즘 우리는 안전의 중요성을 아프도록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부 32만㎡에 구축된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의 미래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안전과 함께 달리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과 ICT 기업들은 미래자동차로 이미 질주하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우리의 저력과 열정으로 그 격차를 곧 좁혀 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해 세계적 자동차 강국을 이루신 선조들의 도전과 성공을, 선조들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기억하자"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전환기의 강'을 건너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가 이달 중에 '자동차 활력제고 방안'과 '제조업 혁신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자동차 업계가 지금의 고통을 딛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종합적 지원의 시작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미래자동차 관련 예산이 1조원 넘게 책정됐다며 미래자동차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없애거나 완화하고, 스마트도로·정밀지도 같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K-시티는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망을 구축했고, 앞으로 점점 고도화하며 화성에 들어설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전환의 시기는 대도전을 요구한다"며 "K-시티에서 연구개발자와 기업의 여러분이 협력하며 역량을 높여 더 크게 도전하길 바란다. 이제 개별기업의 각자도생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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