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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훈련 명칭 바뀐다

입력 2018-12-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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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KR)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현재 시행 중인 연합훈련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0일 "한미가 내년 예정된 연합훈련의 전체적인 방향 조정과 함께 연합훈련의 명칭도 아예 변경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KR 연습은 '19-1연습', UFG 훈련은 '19-2연습'으로 바꾸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군사령관 부임 이후 이뤄지는 조치로 전해졌다.

애초 '19-1 태극연습', '19-2 태극연습'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해 아예 '태극'이란 한글을 빼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연동해 한미연합훈련이 유예 또는 중지되는 상황을 반영하는 한편 현재의 명칭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름을 변경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식통은 "현재의 연합훈련 명칭을 변경하는 데 있어 '연합'이란 말 등을 빼고 작명하는 쪽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2007년 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을 '키 리졸브'(Key Resolve:약칭 KR)로 바꿨으며, 이듬해부터 KR연습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행했다. 미국이 작명한 키 리졸브는 '주요한 결의'라는 뜻이다.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결의에 찬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도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UFG)으로 바뀌었다. '자유의 수호자'란 뜻의 이 훈련 명칭은 우리측이 작명했다.

당시 UFL의 목적이 한국군의 독자적인 방위기획 및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전에 대비한 전투수행개념을 발전시키고자 실시됐기 때문에 평화와 안정의 수호라는 의미를 강조해 작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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